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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올해 1분기 1억弗 순매도 개입

달러 강세에 대응





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자 순매도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입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환 순거래액은 -1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1억 300만 달러를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개입한 것이다. 한은은 총 매도액에서 총 매수액을 제외한 순거래액만 공개하기 때문에 실제 매수와 매도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환율이 급락하면서 115억 4,000만 달러 순매입을 통해 개입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환율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올해 1분기에는 개입 규모가 축소됐고 매입이 아닌 매도로 방향도 바뀌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1월 4일 1,082원 10전으로 시작해 3월 10일 1,142원 70전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속도가 다른 통화에 비해 빠르게 나타난 경우 매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2018년 5월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내역은 오는 9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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