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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영화사 인수 검토에서 '아마존 저격수' 빠져야"

리나 칸 FTC 위원장에 대해 기피 신청

"열린 마음으로 인수 검토 못 할 것"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AP연합뉴스




아마존이 ‘아마존 저격수’라고 평가받는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 위원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FTC에 제출한 25페이지 분량의 신청서에서 “칸 위원장이 오랜 기간 아마존이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한 점을 고려하면, 그가 아마존과 관련한 사안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기피신청의 배경을 밝혔다. 칸 위원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FTC 위원들은 현재 아마존이 할리우드 대형 영화 제작사 MGM을 인수하려는 계약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마존이 칸 위원장은 검토할 수 없게 해달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FTC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마존이 ‘아마존 저격수’라고 평가받는 칸 위원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칸 위원장은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을 통해 명성을 얻은 미국의 대표적인 반(反)독점 전문가다. 그는 이 논문에서 기존의 독점규제법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에는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에서 일하며 아마존과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아마존은 영화사 MGM을 84억 5,000만 달러(약 9조 5,5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MGM 인수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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