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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행사 참여 7만명 모두 '노 마스크'…스텔스기 에어쇼까지

■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팬데믹 탈출 자신감·군사력 과시

후진타오 등 前 지도부도 참석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에 학생들이 ‘노 마스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행사는 7만여 명 군중의 ‘노 마스크’와 차세대 젠(J)-20 스텔스기 에어쇼로 절정을 이뤘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이미 탈출했고 미국 등 서방 못지않은 군사력을 갖고 있다는 과시로 해석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현지 시각) 회색 인민복 차림의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톈안먼 성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행사에 보통 인민복으로 참석하는데 이날은 특히 성루의 벽에 걸린 마오쩌둥의 초상화 위에 위치해 눈길을 모았다. 시 주석의 최근 정치 행동은 마오쩌둥처럼 절대 권력자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시 주석을 포함해 중국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으며 후진타오 전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주중 외교관 외 주요 해외 참석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을 포함해 3시간가량 진행됐다. 공산당 전·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톈안먼 광장 전체에서 모두가 ‘노 마스크’ 상태였다. 7만여 명의 일반인 참석자들도 모두 맨 얼굴로 합창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시 주석의 연설에 함성을 보냈다. 대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참석을 허락받았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열병식이 생략된 대신 최첨단 젠(J)-20 스텔스 전투기 등이 참가한 화려한 에어쇼가 선보였다. J-20 전투기 15대가 3개 편대를 이뤄 톈안먼 광장 상공을 날았다. 또 헬리콥터 29대가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J-10 전투기 10대는 7월 1일을 가리키는 ‘71’ 모양을 각각 만들었다.

J-20은 미국의 F-22·F-35 등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개발돼 지난 2017년 취역한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력이다. 중국은 J-20의 보유 대수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최소 50대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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