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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혁신도시 부산 만든다…5년간 총 2,912억원 투입

ICT 특화 인력 연 3,000여명 양성…정부 R&D 연 4,500억원 이상 수행

지산학협력센터 연내 설립 운영…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 취지





부산시가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혁신 인재를 대대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1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 대학과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대학, 기업, 지자체를 아우르는 지산학 협력이 절실하다”며 “대학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 기업 성장으로 연계되는 산학협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부산이 ‘산학협력 혁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지역 21개 대학이 쌓아 올린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토대로 산업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확산·사업화하고 새로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면, 대전환 시대의 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제1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ICT 전문인력 양성, 수요기반 인재 양성, 수요기반 기술협업 강화, 대학 창업 저변 확대, 대학 R&D 활성화, 대학 협업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산은 2026년까지 2,9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산학 수요 기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협력센터를 올해 10월 유관기관 내 설립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 같은 사업 계획이 마무리 되는 2026년에는 기업과 연계해 연 3,000여명의 ICT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학습과 취업이 연계되는 도시’, 기술이전 600건·애로기술 해결 100건 등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 청년 창업을 연 200여명 지원하는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도시’, 정부 R&D를 연 4,500억원이상 수행하며 캠퍼스혁신파크를 유치한 ‘대학이 저력이 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먼저 산학협력 정책조정과 심의기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산학협력 원스톱(One-stop) 창구로 지산학협력협의회를 신설한다. 일선 현장에서 대학, 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를 중개하기 위한 지산학협력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산학협력사업 협업 체계 구축, 산학협력 수요 발굴 및 매칭, 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요기반 인재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대학 등에서 산학협력 대응 조직을 마련해 대학과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산학협력 관련 조례 제정 등으로 지산학협력센터 설립, 산학협력 관련 재정 지원 등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ICT 인재도 적극 양성한다.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혁신인재를 대대적으로 양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초·중·고급의 다양한 ICT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다. 대기업과 연계한 IT 교육과 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현장실습지원단을 통한 현장실습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업과 대학, 기업과 청년 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지역과 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 교과과정(PBL)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RCC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랩 등을 활용해 대학과 기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하고 수요별 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대학 창업 문화 확산도 꾀한다. 대학연계 예비창업 도전패키지 지원사업 신설, 부산형 대학창업 챌린지 펀드 조성, 대학생 예비 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확대 등을 통해서다.

특히 대학 R&D를 활성화한다. 5년 내 대학의 국가R&D사업 4,500억원 유치를 목표로 대학R&D씨앗기획사업 확대, 단계별 컨설팅 등 대학 R&D 기획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장수요맞춤형 개방형연구실사업 확대로 대학R&D 및 기술사업화 전과정을 지원한다.

이밖에 캠퍼스혁신파크 유치, 대학혁신연구단지 확대 등 대학내 유휴 공간에 부산시와 대학간 협업을 통해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대학의 혁신역량과 기업을 연계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 내 인증기관 유치를 지원한다.

박 시장은 “이번 산학협력 혁신방안이 위기에 빠진 대학을 살리는 것은 물론 부산 전역에 변화와 혁신의 파동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지산학 협력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대학, 기업 등을 포함한 산학협력 분야 전문가 21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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