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현대건설(000720)의 국내외 주택 수주 안정화와 플랜트 신규 수주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 3,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34.0% 올려잡았다.
2일 SK증권은 현대건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난 2,114억 원으로 전망했다. 주택분양의 경우 상반기 최소 1만 2,000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수주로 보유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당사의 실적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플랜트의 경우 올 2분기까지는 신규 착공 현장들의 실적 기여도가 미미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경우 특히 대형사 중심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계약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아니며 자재 수급 관련해서도 관련 계열사가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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