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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 말라"…바이든,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방문

실종자 가족 3시간 넘게 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트 카운티 서프사이드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3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 희망을 잃지 말라. 여러분을 위해 기도한다고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기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145명으로 전해졌다. 생존자 구조 소식은 추가로 들리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질 여사가 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실종자들의 사진과 꽃이 걸려 있는 철제 펜스를 둘러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보다 40분가량 늦게 연설에 나서 “늦었다. 나와 얘기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과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1972년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어린 딸을 잃은 경험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말로 힘든 부분은 누가 살아남을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설 후에는 실종자들의 사진과 꽃이 걸려 있는 철제 펜스를 둘러봤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AFP연합뉴스


구조대원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처음 30일간 수색·구조에 드는 비용 전부를 대겠다면서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간다. 필요한 걸 얘기하라”고 했다. 수색·구조대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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