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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서 유통까지…가스공사, 수소산업 힘 싣는다

액화수소 경쟁력 국내 최고 수준

정부도 수소유통 전담기관 지정

사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속도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김해에 문을 연 제조식 수소충전소./사진제공=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경제 시대의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부가 가스공사를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지정한 데다 기존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를 토대로 수소 생산과 공급 능력에서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춰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가스공사가 현대차·SK·효성그룹 등 민간 선발 주자들을 뛰어넘는 강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1일 첫 수소충전소를 김해시 경남·부산지역본부에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가스공사는 여전히 수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기 위해 공사 내 부지에 충전소를 건설하고 안전성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가스공사는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김해 충전소에 내년 4월까지 제조 시설도 갖춰 수소 생산과 공급·유통을 한번에 해결하는 한편 연내 대구광역시 본사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소경제 성공의 첫걸음은 국민이 천연가스나 LPG처럼 안전에 대해 믿음을 갖는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솔선수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적잖은 비용을 들여 수소경제 생태계의 기초를 닦는 것은 수소산업이 확대될 경우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소는 현재 생산 방식에 따라 부생수소·추출수소·수전해수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초기 수소경제에는 천연가스를 개질한 추출수소가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 아울러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한 후 국내에 도입해 전국 각지로 공급하는 배관망을 갖춘 가스공사는 해외 청정수소 도입은 물론 향후 수소산업의 한 축이 될 액화수소 부문의 경쟁력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에너지 업계 2위인 GS칼텍스가 5월 말 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도 가스공사가 보유한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와 GS칼텍스는 수소차 약 8만 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액화수소 기지를 오는 2024년 말까지 구축해 전국 GS칼텍스주유소와 충전소 등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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