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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품 도우미' 아모레퍼시픽, 랜선여행 콘텐츠까지 만든다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

정읍 연꽃 등 제품 원재료로 쓰고

유튜브 채널로 관광객 유입 도와

아모레퍼시픽 관계자가 경남 사천 대나무 숲을 찾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랜선여행’을 촬영하고 있다./아모레서시픽 유튜브




아모레퍼시픽이 지역 농가의 특산품을 구매하고 지역 사회를 홍보하는 뷰티업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남 사천 지역의 특산품 대나무 수액, 전북 정읍의 연꽃, 충남 태안의 백합 등을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라인인 ‘아모레퍼시픽’과 ‘설화수’ 등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넘어 다양한 판로 확대, 관광객 유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랜선여행’ 콘텐츠를 제작한다. 유통업계에서 이마트, 식품업계에서 SPC가 지역 농산품 구매를 통한 상생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뷰티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선두주자인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역 사회와의 동행, 뉴스스퀘어 등을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목표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이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래퍼시픽은 사천 대나무숲의 대나무 수액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천 대나무 수액이 함유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처 플럼핑 라인인 넥타 크림', '모이스춰 플럼핑 듀이 미스트', '모이스춰 바운드 루미너스 쿠션 컴팩트 등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대나무 수액 구매를 통해 경남 사천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대나무 등 자연 생태계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역 농산물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해당 지역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남 사천, 전북 정읍, 충남 태안 등을 홍보하는 ‘랜선여행’을 콘텐츠를 시작했다. 지난 1일 경남 사천을 담은 ‘랜선여행’ 콘텐츠가 올라왔고 이후 연꽃과 백합 등의 수확 시기에 맞춰 정읍과 태안 등 아모레퍼시픽이 구매하고 있는 원재료의 생산지를 찾아 홍보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6월 지속가능경영 목표로 밝힌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과 사회와의 소통과 상생, 대자연과의 공존이 지속가능 경영 목표의 두 축”이라며 “생물 다양성 보전·이용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플라 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는 등 구체적인 이행 계획도 충실히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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