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삼성증권은 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해운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매출 5조4,000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8%와 114% 증가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해운업 호황에 따른 수혜까지 이어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돌 것”이라며, "세미녹다운(CKD·부품이나 반제품을 개별 포장해 수출하는 물류업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31% 늘어난 2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성차해상운송(PPC) 분야는 컨테이너 운임 초강세로 인해 이전 수요가 유입돼 가동률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전방 산업 수요 회복과 해운업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3% 높이고 글로벌 비교(peer) 평균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6% 올렸다”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종식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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