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주유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자사 브랜드 주유소 어디에서나 자동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오는 9월 ‘에너지 플러스’ 앱을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에너지 플러스 앱의 핵심 기능은 ‘바로 주유’ 서비스인데, 유종과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 번호 입력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GS칼텍스는 오는 8월 말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정유사들도 ‘바로 주유’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주유소를 사전에 지정해야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주유소라면 어디에서든지 사전 지정이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올해 말까지 자영주유소를 포함해 800곳 이상으로 이용 가능 주유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베타버전에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탑재했다. 서울 역삼동 GS타워를 거점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는 고객이 GS타워를 방문해 전담 직원에게 차량 키를 맡기면 주유는 물론 세차·주차까지 한 번에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거점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에너지플러스 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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