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너지 IT 기업 해줌은 한국전력거래소과 지난 1일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 구현과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 이용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대국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거래소는 실시간 재생에너지 발전량 정보와 거래대금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설비 이용률과 수익정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해줌은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을 전력거래소에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줌이 공유하게 될 발전량 예측 기술은 각종 기상 조건과 태양광 발전소 고유정보를 통해 미래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일사량, 구름의 움직임 등 기상 상황을 파악하여 1시간부터 72시간 뒤 미래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한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뿐만 아니라, 풍력까지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수요관리, 전력중개사업까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대국민 서비스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줌은 태양광 분야에 있어 시공, 예측, 가상발전소 운영 등 독자적인 기술과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소규모전력중개시장 1호 기업으로 참여해 활발히 전력중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줌은 올해 전력거래소에서 진행된 발전량 예측제도 실증 테스트 1차, 2차까지 모두 기준치를 통과했다. 2019년에는 전력거래소에서 추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태양광, 풍력 부문에서 동시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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