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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정세균 ‘기본소득’ 맹공…이재명 “중장기적으로 해나갈 토대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TV토론

박용진 “지금 당장 되면 문 정부는 예산 허투루 썼냐”

정세균 “1위 후보의 말은 무거워, 입장 분명히 해야”

이재명 “반드시 해야할 일, 임기 내에 끝낼 수는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토론에서 다른 예비후보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5일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맹공했다.

포문은 박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이날 JTBC·MBN이 공동 주최한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TV토론에서 “이 지사는 지난 2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장 연 25조원 소요되는 1인당 연 50만원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썼는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따져물었다. 이 지사가 “이월 예산도 있고 가로등 보수 예산과 같은 경직예산을 절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즉답하자 박 의원은 “예산을 아껴 가능하다면 문재인 정부가 연 25조원씩 4년간 100조원을 허투루 썼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정확히 말씀 해주셔야 한다. 정치인에게는 국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 역시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미국 유명 잡지에 수억 원의 비용을 들여 광고하기도 하고 지난해 출범한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에 축하 영상도 보냈다. 모두가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을 기본소득으로 알고 있다”며 “1위 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정말 무겁다.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이 지사는 “경제 선순환을 만드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라며 “반드시 해야할 일이고 국민 동의를 얻어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구조적 문제가 있어 단·중·장기로 나눠 시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이냐 물어보면 그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권한이 주어지면 기본 소득 토대를 만들겠다. 소액에서 다액으로 나갈 수 있고, 청년부터 지급해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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