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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캐디 없이 우승한 김해림의 드라이버 스윙[이미지 레슨]








김해림(32)은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에서 ‘노 캐디 실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대회 첫날 혼자 전동 카트를 끌며 경기를 했다. 2·3라운드에서는 하우스 캐디의 도움을 받았지만 클럽 선택이나 코스 공략 등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혼자 했다. 그는 “캐디와 함께 경기할 때도 혼자서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김해림은 올해 KLPGA 투어 첫 ‘30대 우승자’이기도 하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투어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모처럼 베테랑의 노련미를 보여줬다. 그는 눈에 띄는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성이 돋보이는 선수다. 2014년 이후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7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김해림의 백스윙 크기를 보면 젊은 선수들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이다. 김해림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윤(39) 코치는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회전의 가동성이 떨어져서 그렇다”며 “손을 추가적으로 사용해 백스윙을 크게 하면 오히려 임팩트 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김성윤 코치는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는 장타 욕심 때문에 백스윙을 크게 하려는 골퍼들이 있는데 그런 무리한 동작으로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뿐 아니라 실수도 하게 된다"며 “자신의 유연성만큼만 클럽을 들어 올리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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