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조사됐다. 이연제약(102460)과 신풍제약(019170), 한국비엔씨(256840), 씨젠(09653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속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카카오(035720)게임즈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정식 출시한 신작 게임 ‘오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2일에는 ‘리니지’를 누르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일 24.52% 급등 마감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도 6% 넘게 올랐다.이날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여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관련주인 이연제약이었다. 이연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완제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꼽힌다.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충주 바이오 공장 준공으로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주가가 15% 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위는 전일인 지난 5일 코로나19 치료제(피라맥스)의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신풍제약이었다. 이날 26% 급락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위도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인 한국비엔씨였다. 한국비엔씨는 5일 대만 식품의약국(FDA) 자사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경증 내지 중등증 코로나19 감염 환자 100명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의 긴급승인을 허가했다고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도 26% 급등하고 있다.
5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의 수혜가 예상되는 씨젠이 차지했다.
이날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주가를 이끌어온 피라맥스의 임상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두자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와 이연제약, 카카오, 한국비앤씨 등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여온 종목도 순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전 거래일인 5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였다. 신풍제약과 카카오게임즈, 이연제약, 바이오니아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이어 신풍제약과 카카오, 이연제약, 팬오션의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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