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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감염자 매주 2배 증가... "수칙 1회 위반땐 바로 영업정지"

'델타 변이' 1주새 153명 늘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실시

6일 학생 23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 설치된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가족 등 3,000여 명이 길게 줄지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고 있다./인천=오승현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매주 2배씩 늘어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방역 수칙을 1회만 위반해도 경고 없이 곧바로 영업정지 처분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본격화하며 방역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국내 델타 변이 누적 확진자는 416명이다. 특히 최근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주간(6월 27일∼7월 3일) 153명이 늘어 직전 주 감염 건수(73명)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력이 1.5배에서 2.5배인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여 명이 늘었고 1주 전에는 70여 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여 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며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족·지인·직장 등을 통한 소규모 접촉 감염이 50%를 넘고 있고 3분기 접종을 앞둔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46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700명대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690명으로 수도권 확진자(557명)가 80.7%를 차지했다. 최근 1주간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768명으로 직전 주(610명)에 비해 158명 늘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6명이 확진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 학교에서 학생 24명과 교사 1명, 외부 강사 1명 등 26명이 감염됐다. 이는 최초로 확진된 학생 2명과 관련된 3개 학급의 59명만 먼저 검사한 결과로 이 중 44%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력 69명을 동원해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0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사례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8일부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핵심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를 대상으로 10일간 영업 정지를 명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업소는 이용 인원과 영업 시간 제한, 전자출입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이용자 마스크 착용 안내 등 핵심적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 1차장은 “수도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 시설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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