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035720)로 조사됐다. 이연제약(102460), 신풍제약(019170), 휴마시스(205470), 씨젠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속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카카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카카오뱅크에 이어 29일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이 예정돼있고,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도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국채 금리 하락 등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도 강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위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관련주인 이연제약이었다. 이연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완제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이달에만 49.9%나 뛰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연제약은 최근 충주 바이오 공장 준공으로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3위는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신풍제약이 차지했다. 지난 5일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공시하며 전일 주가가 30% 급락했다. 이날도 주가는 소폭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 5위는 진단키트 업체인 휴마시스와 씨젠으로 나타났다.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으로 급증하면서 대유행 우려가 커진 것이 이유로 보인다.
이날 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이연제약이 차지했다. 이날도 주가가 7%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풍제약, 씨젠, 휴마시스, 에스티팜 등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6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이연제약, 카카오게임즈(293490), 씨젠, 한국파마(03230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 종목 역시 신풍제약이었다. 이어 이연제약,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한국파마 순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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