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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들어가

7일 전체 조합원 4만9,000명가량 찬반투표 시작

다음 주 초 중노위 조정 결정에 이후 파업 가능

현대자동차 노조가 5일 울산시 북구 자동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역대 파업 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된 만큼 이번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7일 오전 6시 45분부터 전체 사업장에서 조합원 4만9,000명가량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결과는 8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가결 이후 파업을 위해 남은 절차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이다. 중노위가 더는 조정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가진다. 중노위는 다음 주 초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8월 초로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 의사를 밝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제시안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2년간 파업을 벌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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