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여름철 대표적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지역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고 강수량은 비슷할 전망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재해구호기금 7,000만 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달한 후원금 2,000만 원 등 9,000만 원으로 16개 구·군에 거주하는 혹서기 취약 어르신 5,222명에게 혹서기 대비 용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여름철 보양식품 키트(2,350명), 여름 이불(1,331명), 여름 내의(800명), 선풍기(741명) 등이다. 이번 물품은 지난 5월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 약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부산시는 부산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구·군 독거노인 보호사업 수행인력 1,937명을 통해 오는 9일까지 혹서기 대비 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물품 전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한 행동 요령 및 건강수칙 등도 안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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