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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정의당 찾아간 진중권 "민주당이 노무현 죽음 더럽혀"

"민주당 당대표는 송영길 아닌 김어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영국 대표, 진 교수, 배진교 원내대표. /성형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정의당을 찾아가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의 죽음을 얼마나 더럽혔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의당의 처신을 비판하며 탈당 한 뒤 다시 정의당을 찾아 집권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더렵혔다고 목소리를 높인 셈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정의당 20대 대선 준비단이 기획한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 행사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조국이 곧 노무현이고 노무현이 곧 조국"이라며 "진보의 상징을 팔아먹고 있다"며 "소위 '대깨문'은 개혁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당 대표는 송영길이 아닌 김어준"이라며 "(김어준이) 김경률 회계사 섭외 잘못했다고 하면 잘못한 것이고,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에게 '잘못했어요 사과하세요' 하면 사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교수는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진보는 몰락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아들은 로스쿨 실력 안 되어서 못 보냈고 딸은 의학전문대학원 보내려고 하고 강남에 건물을 사려 했다"며 "전형적인 강남의 욕망을 소위 진보주의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내가 조국이다'라고 단체로 구호를 외치는 게 어떻게 진보고 민주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잘못했다거나 썩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는 독선이 문제"라며 "그런데도 선을 가장하는 위선에다 법치주의마저 파괴해버린다. 완전히 망가진 구제 불능의 상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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