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지닌 도시 출되근용 전기 스쿠터 'CE 04' 양산형 버전을 공개했다.
엔가젯·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BMW는 자회사 모토라드 사업부가 CE 04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E 04는 지난해 11월 BMW가 공개한 전기 스쿠터 컨셉트를 양산형으로 개량한 제품이다. 주황색 포인트와 날카롭고 각진 라인은 기존 콘셉트 디자인을 이어갔다.
이 전기 스쿠터는 최대 출력 31kW(42마력), 최고 시속 120km를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2.6초 만에 시속 50km까지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8.9kWh로 완전 충전하면 약 130km 주행이 가능하다. 회생 제동 기능을 탑해해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재충전한다. 10.25인치 대형 LCD 계기판도 갖췄다. 내장 USB-C 포트로 스마트폰 등도 충전 가능하다.
BMW는 CE 04가 완전히 방전된 후 급속 충전 전원을 연결할 경우 1시간 40분 만에 완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용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면 4시간 20분 안에 충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가젯은 이 스쿠터가 전기차를 살 돈이나 주차 공간이 없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한 참신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고 평했다.
BMW CE 04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만2,000달러대(약 1,370만원) 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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