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분기에만 136곳…'유니콘' 확 늘었다

밸류에이션 높고 시중자금 풍부

지난해 전체 128개보다 많아

/로이터연합뉴스




올 2분기에 ‘유니콘’으로 등극한 스타트업이 13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간에 생긴 유니콘(128개)보다 많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올 2분기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기며 일명 유니콘에 오른 스타트업이 총 136개였다고 데이터 서비스 업체 CB인사이츠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설명


미국이 75개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33개, 유럽 17개 순이었다. 이 기간에 조달한 자금은 총 1,562억 달러(약 179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실리콘밸리 기업이 237억 달러로 가장 컸고 뉴욕 기업이 112억 달러, 보스턴 기업이 약 80억 달러였다. 분야별로는 전체 자금의 20% 이상이 핀테크 기업에 몰렸다. 핀테크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191%나 급증해 분기 기준 최고치인 337억 달러를 기록했다. CB인사이츠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등에 자금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FT는 자금이 넉넉한 투자가들이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유니콘이 급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 사모펀드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가 100억 달러 규모의 테크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데다 지난 몇 년간 스노플레이크나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기술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면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의 투자 전문 자회사 캐피털지(CapitalG)의 라엘라 스터디 총괄파트너는 "밸류에이션이 높고 시장에는 많은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 CB인사이츠의 아난드 산왈 최고경영자(CEO)도 "기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 때는 이미 투자된 자금은 물론 투자하고 싶어하는 자금도 넘쳐난다"며 "자금은 많은 반면 투자할 기회는 충분하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