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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영수 '포르쉐 뇌물' 입장 밝혀야" 날 세운 조원진 "박근혜에 억지 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박영수 특검의 포르쉐 뇌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지난 8일 경남 김해, 창원 진해에서 진행된 '희망 살리기 민생투어'에 나서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결백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영수와 윤석열 특검은 삼성 이재용의 말 3마리를 뇌물로 몰았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공익 목적으로 합법적으로 사용된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을 공모했고, 제삼자에게 뇌물이 지급되었다며 억지 죄를 뒤집어씌웠다"며 "정작 뇌물을 받은 사람은 가짜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차량과 대게 등 수산물을 뇌물로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 본인임이 드러났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또한 "이제라도 윤 전 총장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와 각종 선물을 뇌물로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거짓촛불 정권의 칼잡이 노릇 하던 윤 전 총장은 이제라도 두꺼운 가면을 벗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과 마녀사냥을 한 죄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연합뉴스


앞서 박 특검은 지난 7일 취재진에 낸 입장문에서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특검은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어 "다만 이런 상황에서 특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지난 5일에는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김씨를 청년 사업가로 소개받아 2~3회 식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고가이거나 문제 될 정도의 선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포르쉐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두고는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다. 렌트비 250만원은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특검이 렌트비를 지급한 시기가 김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던 시점과 맞물리면서 박 특검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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