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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대표팀 우승’ 한 풀이 메시, 월드컵만 남았다

코파 아메리카 4골 5도움 MVP로 우승 견인, 브라질에 1 대 0

성인 대표팀으로 첫 정상, 메이저 대회 ‘9전 10기’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11일 코파 아메리카 결승 승리 뒤 리오넬 메시를 헹가래 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EPA연합뉴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뿐이다.

‘시대의 축구 아이콘’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결승에서 전반 22분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 골로 브라질을 1 대 0으로 꺾었다.

풀타임을 뛴 메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감싸 쥐었다. 동료들도 달려들어 메시를 안고 헹가래까지 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만 17시즌을 뛰며 리그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을 쌓은 메시는 매년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6차례나 받았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다음 코파 아메리카 때는 나이가 너무 많아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메시는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풀이에 성공했다. 성인 메이저 국가대항전으로는 10번째 출전(월드컵 4번, 코파 6번)이었다. 2016년 이 대회 결승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선 만류에 복귀하는 일도 있었다. 이제 남은 하나는 월드컵 제패다. 내년 12월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일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서 공격 포인트를 보태지는 못했지만 메시는 4골 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14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만난 아르헨티나는 2007년의 0 대 3 완패를 되갚았다. 28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우루과이와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다. 네이마르는 2골 3도움으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결승까지 안내했지만 우승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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