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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본경선, 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6인 체제로

컷오프 결과 양승조·최문순 탈락

추미애(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용진 민주당 의원, 김두관 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투표 결과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후보 8인 중 하위 득표해 탈락했다. 이에 따라 본경선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김두관 의원 등 6인 경쟁 체제로 압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8명 중 6명을 가려내는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결과다.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은 전쟁이 아니라 경쟁”이라며 “이재명은 확장력이 있다.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며 민주당답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잘 살펴봐달라”며 “당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있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시간은 민주당의 방향, 걸어온 것과 걸어가야 할 방향을 점검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가장 출발이 늦었지만 단기간에 후원해주신 여러분에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왜 오바마나 마크롱 같은 젊은 대통령이 안 나오냐고 낙담하는 국민에게 젊은 정치인,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청년들에게 박용진의 도전이 하나의 희망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승부처는 감히 영남이라고 생각한다”며 “4기 민주개혁 정부를 만들어내는 데 김두관이 앞장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각각 본경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이지만 긴장되고 많이 떨렸다”며 “예비경선을 통과시켜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이재명답게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에 있어서도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에게 좀 더 잘 다가가고, 정세균의 유능함, 열정, 소명의식을 국민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며 “단단한 각오로 꼭 좋은 평가와 국민의 신뢰를 받는 후보가 되고 싶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출발이 늦었지만 뜨겁게 지지해준 지지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본경선을 포함한 주자들과 함께 국민에게 진실로 다가가고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두 달 전 출마를 선언했을 때는 아무도 통과를 장담하지 못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본선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정책 검증보다는 박용진의 정책과 공약을 더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섯 분의 후보 중 영남에서 출마해 이겨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민주당 본선은 유력 야당인 국민의힘 상대 후보와 비교해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가인데,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5일 본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같은 달 10일 결선 투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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