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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OLED 날개 단 LG디스플레이···3년만에 턴어라운드 '청신호'

OLED 패널 판매량 80%↑ 목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도 확대

LCD는 고부가 사업 중심 재편

올 영업익 2.2조 '흑자전환' 예상





LG디스플레이(034220)는 미래 성장 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바탕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OLED의 적용 확대 및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구조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 한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2조 2,52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적자 전환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도 29조 3,606억 원으로 21.17%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발표를 앞둔 2분기 실적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5,104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신성장 산업인 OLED 분야가 올해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OLED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로 전 세계에 팔리는 OLED TV 패널의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 지난 1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수준인 160만 대를 기록했고, 올해 전체 판매량 목표치는 지난해 450만 대에서 800만 대로 80% 이상 높아졌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대세가 되고 있다”며 “2021년 3분기 OLED TV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2022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OLED 사업의 원가 경쟁력이나 제조 효율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까지 LG전자를 비롯한 유럽·북미·일본·중국 등에서 19개 TV 제조사들을 확보하며 고객사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부터는 생산능력(CAPEX)도 2배 가까이 늘어 광저우공장(월 6만 장)과 기존 파주공장의 생산량(월 8만 장)을 더하면 월 생산량만 14만 장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사이즈를 다양화하고, 월페이퍼·롤러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성장사업인 플라스틱 OLED(P-OLED) 분야에서도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본격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P-OLED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패널 매출 점유율은 91%에 달한다. 향후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차세대 자동차의 등장에 따라 20인치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선두 주자인 LG디스플레이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 연구원은 “2021년 중소형 POLED 사업 매출액은 4조 6,9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익성 저하가 우려됐던 기존 LCD 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중심의 구조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TV용 LCD 생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정보기술(IT)이나 차량용, 상업용 등 고부가가치 LCD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기관은 7월부터 LCD TV 패널의 가격이 보합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IT 패널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급격한 가격 하락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LG디스플레이는 안정적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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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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