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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 해마다 늘어…지난 3년간 '22%→25%→29%'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연합뉴스




외지인들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 매매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전국 주택 매입 비율은 총 47만 401호 중 13만 8,083호로 29%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지인의 전국 주택 매입 비율이 2019년(22%)과 지난해(25%)에 이어 해마다 증가하는 모습일 보이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주택 투자 수요가 타지역 주택 매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봤을 때 올해 서울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은 총 6만1,122호 중 1만 6,379호로 27%이며, 서울은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2%에서 27%였다.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이 높은 지역은 총 2,942호 중 1,439호로 절반 가량인 49%를 차지한 세종시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인천시가 4만 3,917호 중 1만 8,257호로 42%를 차지했다. 세종시와 인접해 있는 충남은 2만 3,339호 중 9,326호로 40%를 차지했다. 충북 역시 1만 8,764호 중 6,738호로 36%로 높게 나타났다.

외지인 주택 거래는 분양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단지들은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던 지난 2월에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3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2,588건이 접수되면서 평택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86.6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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