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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父, '유언비어' 확산에 "우리 부부 건강해…'입원 건'은 좀 심한 것 같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고 손정민씨 추모 공간/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망과 관련,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근황을 전했던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가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씨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건강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워낙 관심을 끌려는 분들이 있지만 입원건은 좀 심한 것 같다"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육체적으로는 언제나 건강하게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같은 손씨의 언급은 최근 '정민씨 모친이 계속 입원 중'이라고 주장하는 한 유튜버의 영상 이후 온라인상에서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손씨는 "어제 누가 알려주셔서 정민이 인스타 데이터 받았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데이타를 보고 있다"며 "말씀하신대로 포렌식했다고 나올 리가 없는 것들이고 관심도 없었겠죠"라고도 했다.

아울러 손씨는 "정민이 방을 보면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거나 게임을 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면서 "말 한번이라도 더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손현씨 블로그




앞서 손씨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아들'이라는 제목을 글에서도 정민씨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손씨는 "정보공개청구했던거 열람만 가능하다는 공문을 7/1일자로 만드셨던데 직접 수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손씨는 "궁금했던 것 몇 가지 확인하고 2, 3차 탄원서 제출했던 것 진행사항 확인했다"면서 "잘 부탁드린다는 말 외엔 드릴 말씀이 없더라"고 적었다.

손씨는 이어 "오늘따라 정민이가 많이 그립다"며 "언제나 잘 따라와 주고 웃었던 아들, 화도 안 내고 아빠를 믿어주었던 아들"이라면서 "마지막 날까지 믿음직한 아빠이고 싶었는데 정민이와의 마지막 날이 너무 빨리 와버렸다"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정민씨 사건과 관련, 지난달 29일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범죄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을 마무리 한다는 의미로 다만 경찰은 형사 1개 팀을 투입해 정민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과 추가 증거 여부를 계속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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