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 공동연구기업 프로티나, 시리즈 C 190억 투자 유치 성공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암 동반 진단 관련 현미경 시스템 공동연구에 참여한 프로티나가 시리즈 C 1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치된 투자금은 정밀 맞춤형 동반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단분자 면역침강(co-immunoprecipitation·co-IP) 기술 자동화 측정 인프라 구축, 동반 진단 파이프라인 확장, 바이오마커 공동 연구 등을 위해 투입된다.

오송재단은 2020년부터 프로티나와 면역 침강 분석을 단분자 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전반사 형광현미경 시스템 개발 및 시작품 제작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했고 측정 정확성과 재현성을 개선하고 제품을 자동화 및 소형화했다.



프로티나가 선보인 기술은 기존의 면역 측정 방법과 달리, 분자 단위 면역 침강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PPI)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PPI 분석 기술을 이용해 특정 표적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서도 환자의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치료제 효능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티나는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으로 2015년 카이스트에서 창업한 벤처 기업으로 현재 서울대 유전공학 특화 창업보육센터내 본사,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오송재단은 현재 프로티나와 추가 계약을 맺고 동반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인허가 획득, 제품 생산을 위한 GMP 구축 업무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