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유의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길을 발굴하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적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스토리를 찾아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한 부산 대표 관광 랜드마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핵심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특색있는 골목길 2개소를 공모하고 선정된 골목길에 대해 관광 인프라 조성 최대 8억 원(4억 원 2개소), 골목길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최대 1억 원(5,000만 원 2개소)을 지원하는 등 총사업비 최대 11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구·군이 민간기업 등 로컬자원과 협의체를 꾸려 신청할 수 있으며 협의체 중심의 주도적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골목 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15일에는 사업설명과 지역 자원 활용 및 로컬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구·군, 관광기업 등 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관광명소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색있는 자원을 기반으로 한 혁신 로컬 콘텐츠 창출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하는 워크숍은 ‘비짓부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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