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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20년 내공 쏟아부은 결정체”…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겨눈다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4AC 출시

극한 환경속에서도 정밀 식별 가능

코너픽셀 기술 활용해 사각지대 최소화

삼성전자 아이소셀 오토 4AC/사진제공=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강자인 삼성전자(005930)가 차량용 시장까지 넘본다. 삼성전자는 그간 모바일 이미지센서 사업을 펼치며 쌓은 노하우를 한 데 모은 신제품을 통해 차량용 시장도 단박에 휘어 잡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13일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차량에 탑재될 예정인 아이소셀 오토 4AC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도로와 주변환경의 시안성을 크게 높이고, 정밀한 물체식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18년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시장 공략을 작심하고 선보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모바일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집적한 제품”이라며 “고성능은 물론 내구성까지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오토 4AC 완성차 탑재 개념도/사진제공=삼성전자




구체적으로 이 제품은 픽셀 120만개를 1/3.7"(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으로,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카메라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코너픽셀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정확한 도로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너픽셀 기술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이다.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가 배치돼, 고조도와 저조도의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Motion Artifact)이 없이 120데시벨(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센서의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가 탑재된 전조등,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오토 4AC/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시장 공략을 위해 평가인증 획득에도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이번 신제품은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Automotive Electronics Council-Q100) 인증에서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영상 125℃)를 충족했다.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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