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출시가 지연되며 시장 기대치 하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110만원으로 하향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5,522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36%의 증감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올해 메인 이벤트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가 지연된 것이 주원인”이라며 “반면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 둔화, 리니지2M의 해외 확장 등을 통해 외형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모두 부진했지만 신작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주춤했던 리니지M은 업데이트 효과로 일매출이 반등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히려 국내에 여전히 모바일 MMORPG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와 같이 경쟁력 있는 신규 게임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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