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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암호화폐 시장… 업비트서 상폐된 PCI, 빗썸 상장 소식에 급등

빗썸, 페이코인 신규 상장 밝혀

코인원서 한때 913원20전 거래





페이코인(PCI)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원화 마켓에서 상장폐지된 지 한 달 만에 빗썸에 상장한다. 페이코인은 빗썸 상장 소식에 코인원 등 상장된 거래소에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빗썸은 원화와 BTC 마켓에 페이코인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공지 사항을 통해 페이코인 입금 주소는 이날 오후 3시에 오픈하며 이날 오후 상장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페이코인 지급 이벤트도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자 중 최소 1,000페이코인 이상 거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물량 소진시까지 페이코인 30개를 지급한다. 지급 수량은 총 4만 5,000개다.



페이코인은 전자결제대행(PG) 업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자체 발행한 코인이다. 다날핀테크는 지난 2019년 페이코인 지갑 및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200만 명의 사용자와 7만 곳 이상의 페이코인 결제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2월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다. 페이코인 앱 내 지갑에 비트코인을 보관했다가 결제를 원할 때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시 페이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200원대에서 5,000원대로 25배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업비트는 페이코인과 마로(MARO) 등을 원화 마켓 페어에서 제거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원화 마켓에서의 거래 중단을 의미한다. 업비트가 언급한 사유는 ‘원화 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었다. 마로의 경우 두나무의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한 종목인 만큼 거래소와 이해 상충 등의 이유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4일 시행을 앞둔 특금법에 따르면 거래소와 지분관계가 있는 암호화폐는 상장하지 못한다.

페이코인은 기업 투자가들도 관심을 보여왔던 유망 종목이었던 만큼 원화 마켓 페어 제거는 의외라는 시장 반응이있었다. 다만 다날 자회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이 두나무의 주요 주주라는 점이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빗썸의 신규 상장 소식으로 15일 오후 4시 현재 페이코인은 코인원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41.64% 급등한 759원 60전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개당 913원 20전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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