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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저격' 김부선 "출세 지장 있을까 조카 면회 안 가…오만정 다 떨어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배우 김부선씨. /서울경제DB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올리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에는 이 지사가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조카의 면회를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봐, 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 후보라면 범죄 전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 지사와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그 근거로 이 지사가 공개된 적이 없는 가족사를 자신에게 털어놨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조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전날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 형님 부부가 그분(김부선)을 여러 차례 접촉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조카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김씨는 "고인이 되신 형님 이재선씨와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형님 부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면서 "형수 박씨와는 김영환 전 의원 등과 2018년 7월 지리산에서 딱 한번 만났었다. 여러차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고 이 지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김씨는 "(조카의) 그 범죄 사실을 박씨가 나에게 말해 준 것이 아니다. 반대로 내가 박씨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어 보았다"면서 "(박씨가) 사실이라 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2007년 이재명과 교제할 당시에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면서 "이후 가까운 사람 몇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다. 박씨와 만나기도 훨씬 전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과연 이재명이 그 당시에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는지, 그 이후에 갔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서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는 거짓 해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씨는 "이 (이 지사의) 거짓말은 또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 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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