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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貧者들의 은행가’ 도쿄올림픽서 월계관도 쓴다

그라민은행 설립한 유누스 교수

스포츠 통한 평화·인류 발전 공로

IOC, 23일 개막식서 수여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설립자




“유누스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인류 발전이라는 올림픽의 이상과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빈자들의 은행가’로 불리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사진) 그라민은행 설립자가 스포츠를 통한 평화 구현이라는 올림픽 이상을 구현한 공로로 ‘올림픽 월계관상(Olympic Laurel)’을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유누스에게 ‘올림픽 월계관상’을 수여한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올림픽 월계관상은 IOC가 스포츠를 통한 교육·문화·개발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한 것으로 초대 수상자는 케냐의 육상 스타 킵 케이노가 받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유누스의 업적은 올림픽 정신과 가치에 모범을 보인 것”이라며 “자신이 지닌 풍부한 지식을 선수들과 공동체를 위해 아낌없이 공유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1940년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태어난 유누스는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사비로 출발했지만 점점 규모가 늘어나자 1976년 은행 대출을 받아 ‘그라민은행 프로젝트’를 운영했고 1983년에는 ‘그라민은행’이라는 정식 법인을 설립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6년 그라민은행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IOC와는 청년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과 평화 청년 캠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누스는 “올림픽은 전 세계를 평화적인 경쟁을 통해 하나로 통일하고 다양성의 통합을 촉진한다”며 “스포츠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고 사회적 사업은 이 힘을 발휘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것이며 차이와 상관없이 인간의 모든 강점과 감정을 발휘하게 한다”며 “이것은 엄청난 힘을 준다. 사회적 목표 달성과 평화를 위해 엄청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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