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가 비상 상황인 만큼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 공공기관에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관장 책임 하에 방역 총력 대응 △방역 수칙 이행 확보를 위한 장·차관의 실질적 현장점검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 연기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김 총리 역시 모든 중대본 회의에 원칙적으로 기관장이 직접 참석해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범정부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각 부처 장·차관은 방역 수칙의 이행 확보를 위해 이번 주말부터 현장 점검에 적극 나선 후 실질적인 점검 활동에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구체적으로 장·차관들이 최근 추가 개소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의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고 방역 취약시간대에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점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공공부문의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도 일주일 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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