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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2명 첫 감염...도쿄 선수촌도 뚫렸다

유승민 위원은 공항서 확진 판정

한산한 모습의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 2명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전날 외국에서 온 관계자가 선수촌 투숙객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타액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선수가 최초로 등장했다. 조직위는 선수의 국적 등을 개인 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선수촌 확진자 3명이 모두 같은 나라, 동일 종목 관계자들이며 감염자를 제외한 이 나라 해당 종목 선수들은 선수촌 각자 방에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지난 17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 유 위원은 “출국 전 두 번의 검사를 받은 뒤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두 차례 접종했다”며 “현재까지도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조직위가 감염자를 집계해 발표한 이달 1일 이래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선수촌 확진 사례 이외에 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프랑스·스리랑카 등 외국에서 입국하는 선수단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었으며 17일 도쿄도에서만 1,410명이 신규로 확인됐다.

일본 감염병학회 다테다 가즈히로 회장은 “지금 나오고 있는 확진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자문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다테다 회장은 “정부가 다시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올림픽에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도쿄 지역에서 하루 2,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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