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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日, '이순신 현수막' 이어 '범 내려온다'도 생트집

'이수신 명언' 현수막 반발에 교체…새 현수막에도 '반일조장' 반발

지난 18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을 사흘을 앞두고 일본 측이 한국 선수촌 현수막에 대해 또 트집을 잡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범 내려온다’는 문구와 한반도 모양 호랑이가 그려진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는 지난 14일 ‘신에게는 아직 오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이 일본의 반발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교체한 것이다.

앞서 일본 현지 극우 정당인 일본국민당의 의원 등 일부 세력은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따온 이 현수막을 두고 ‘반일 조장’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까지 개입해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이라며 우리나라의 ‘이순신 현수막’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새로 내건 현수막마저 ‘반일’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본 한류 전문 매체 와우코리아는 지난 19일 대한체육회가 내건 새로운 현수막에 일본 누리꾼들이 분노하며 한국의 대처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보도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범 내려온다’는 글귀가 적힌 새 현수막에 대해 “‘일본이 조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믿음이 드러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일부는 새 현수막에 독도 표기가 보인다며 “현수막으로 빚어진 혼란을 틈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보도에 따른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한국은 국제규칙과 국제합의 준수보다 반일 정신을 더 우선하는 나라”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이번 선수촌 현수막 건도 올림픽 정신보다 반일 정신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경제 성장은 이룩했을지 몰라도 어린 시절부터 ‘일본은 적’이라는 반일 사상을 지속해서 주입한 결과 국민성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망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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