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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은 싫다"...MZ세대 주방은 '파스텔톤'

색상 차별화한 냉장고 등 인기에

주방기기 '해피콜' 등 화사하게 변신

가구·인테리어도 별도팀 꾸려 대응

해피콜 ‘앳지 블랑’. /사진 제공=해피콜




해피콜 ‘앳지 블랑’. /사진 제공=해피콜


무채색에 스틸 제품 일색이던 ‘엄마 주방’이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MZ세대가 주방, 인테리어 등의 주 소비자로 떠오르자 가전업계를 비롯해 가구 인테리어업계도 이들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고 나선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스포크·오브제 등 다양한 색상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가 인기를 끌자 이에 주방 제품 기업들이 냉장고 등 대형 가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파스텔톤의 주방 기기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특히 어두운 색이 주였던 냄비와 프라이팬 색상도 화사한 색상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해피콜은 최근 ‘앳지 블랑’ 프라이팬·냄비 IH 4종 세트를 비롯해 인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컬래버레이션해 ‘팬심저격 쁘라이팬’과 ‘해피콜 팬클럽’ 굿즈 4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앳지 블랑’은 간결한 모양새와 민트·펄그레이의 밝은 색이 특징으로 동그란 본체와 사각 손잡이가 어우러진 도형미, 주방 분위기를 환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색상을 갖췄다. 특히 내부가 흰색 세라믹으로 코팅돼 프라이팬이나 냄비 째 식탁에 플레이팅할 때 담긴 요리를 더 돋보이게 해줘 한 끼를 먹어도 예쁘게 먹고 싶은 MZ세대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쿠첸도 기존의 밥솥 색상인 화이트와 그레이에서 탈해 핑크·민트 등 다양한 색상을 선도적으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냉장고 가전으로 유명한 스메그의 빈티지 파스텔톤 토스터·그라인더·포터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심해에서 영감을 얻은 '리바트 컬러 팔레트 콘셉트'를 소개한 그래픽 이미지. /사진 제공=현대리바트


가구·인테리어업계에서도 색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초 별도의 전담 조직을 꾸려 영국의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근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했다. 색상은 브랜드 마스터 컬러인 ‘어비스 블루’를 비롯해 베이스, 브릿지, 포인트 컬러 등 3가지 부문의 총 126가지다. ‘리바트 컬러 팔레트’는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리바트 빌트인·리바트 오피스 등 B2B 가구 디자인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LX하우시스도 보다 젊은 감각의 ‘LX Z:IN(LX지인) 인테리어' 키친 제품을 출시해 MZ세대를 공략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키친 시리즈 ‘SELEXION(셀렉션)’과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시리즈 ‘Zenith9(제니스9)’ 등을 선보인 것이다. '셀렉션’ 키친은 실 사용 고객의 키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상판에는 가공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을 적용해 곡선의 웨이브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또 가구 표면에는 데코필름을 적용해 미스티그린 등 다양한 컬러를 적용했다.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가구와 오스트리아 블럼사의 서랍장 및 하드웨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것을 물론 기존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특별한 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완벽한 수납을 위한 ‘대형 팬트리장’,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어 열지 않고 보는 ‘모션뷰 하부장’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기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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