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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이재명 기본소득에 "국민 볼모로 쩐의 전쟁…지독한 포퓰리즘"

"청년기본소득, 미래 세대 세수 부담 생각 못해"

"사이다 첫 모금 시원하지만, 나중에는 더 목말라"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되겠다는 의지가 국민을 볼모로 한 '쩐의 전쟁'을 시작하게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공약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아주 치명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가 이날 기본소득의 첫 단계로 임기 내에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 연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지 원장은 "민주당 1차 경선(예비경선)에서 공약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지지율도 떨어지니 아차 싶어 급히 내놓은 것 같은데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 공약이 지지율을 오르게 한다면 너도나도 더 많은 금액을 무차별 투척할 것"이라며 "이는 아주 지독한 포퓰리즘으로 한번 중독되면 돌이킬 수 없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특히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미래 세대의 세수 부담을 생각하지 않은 '고리대금업자의 금융치료 형태'"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월 8만3,000원이 아니라 기성세대에 의한 불공정 사다리 혁파, 새 미래를 건설할 희망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지 원장은 기본소득 재원과 관련해서도 "재정구조 개혁, 예산 절감, 예산 우선순위 조정 등으로 25조원 이상 마련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25조원 이상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몹시도 더운 요즘 냉장고의 사이다 첫 한 모금은 시원하다. 그런데 계속 마시다 보면 그 당분으로 나중에는 목이 더 마르다"며 '사이다' 별명을 가진 이 지사 행보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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