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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코로나19 공동 대응 외국인 주민과 잇단 협약

공동체 의식 함양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코로나19 대응에 내·외국인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적별로 외국인 주민들과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베트남 공동체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재난상황 공동대응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10일 우즈베키스탄 공동체와 협약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네팔 순으로 5개국 공동체와 협약을 맺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각종 재난상황 대응에 협력하고 외국인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연대 및 협력, 위기에 처한 외국인 발굴 및 지원 연계,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안전·재난·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 위한 사회적응사업 추진, 위기에 처한 외국인 위한 지원제도 마련 추진, 협약 주체 간 세부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소통창구 마련 역할을 하고, 외국인 공동체는 외국인 주민이 시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체계를 마련해 동참한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에 외국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역인력 구성부터 번역 안내문 배포, 외국인시설 점검 및 방역물품 지원뿐 아니라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다문화치안센터와 함께 외국인 이용이 많은 동상시장과 종로길에서 정기적인 합동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해지역 외국인 주민은 3만 1,744명으로 경남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시는 이들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과 화합을 위해 올해 여성가족과 내 외국인주민지원팀을 신설했다.

임주택 시민복지국장은 “외국인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5개 국가뿐만 아니라 김해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공동체와의 소통을 확대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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