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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파병한 軍…본인 의사로 거부 5.5%

본인 의사로 미접종 55명

20일 오후 충북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해외 파견 장병 1,010명 중 5.5%에 달하는 56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방부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파병장병 백신 접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엔 평화유지군(PKF) 소속으로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 장병 256명 중 48명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나머지 208명은 유엔이 제공한 백신을 접종했다.



이번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교체 임무로 지난달 출발한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은 승조원 300명 중 5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레바논에 파견된 ‘동명부대’와 미 중부사령부 참모장교단도 각각 2명과 1명이 미접종 상태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147명과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인도·파키스탄 정전감시단 등에 파견된 28명은 전원 접종했다.

이같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장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해외로 파견한 것은 해외 파병 부대의 감염 취약성을 무시한 일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6명 중 8월 접종 예정자 1명을 제외한 55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접종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군 당국이 파병 부대의 경우 부대원 다수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이뤘으니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미접종 장병들을 교체하지 않고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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