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3일 ‘X파일’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특보로 일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편향된 인사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대택씨의 거짓 주장들’이라는 글을 올리고 “정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해 현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고 게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률팀은 “(정 씨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를 표명하였고, 급기야 며칠 전에는 ‘추미애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씨는 ‘윤석열 X파일’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백했다”면서 “X파일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팀은 “민주당에 묻는다”며 “정대택 씨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있느냐. 민주당원이자 추미애 후보의 지지자인 정대택 씨와 교감 하에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 게 아니라면 왜 정대택 씨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검증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법률팀은 “정 씨가 만들었다는 파일들을 검토한 결과 거짓 주장 외에 실체가 없다고 확신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자료나 근거를 제시하고 합당한 검증을 요구한다면 국민께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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