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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외환거래 578.5억弗…환율 변동 축소에 거래량 감소

전분기 대비 30.9억弗 줄어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9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담당 직원이 시중지점으로 반출될 달러를 정리 하고 있다./이호재기자. 2021.07.09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지난 1분기보다 3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변동성 축소로 거래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8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올해 1분기(609억 4,000만 달러) 대비 30억 9,000만 달러(5.1%) 감소했다.



한은은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31원 80전으로 1분기(60원 60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228억 8,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 6,000만 달러(6.8%) 감소했다. 원·달러 거래가 171억 2,000만 달러로 14억 2,000만 달러(7.7%) 줄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349억 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억 3,000만 달러(3.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25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억 달러(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도 323억 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억 달러(3.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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