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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사냥 임성재·김시우, 金 키워드는 ‘3야드 작전’ [도쿄 올림픽]

'핀 2.7m 안쪽 붙이기' 반복 연습

우승 후보 6순위로 꼽힌 임성재

"코스 잘 외워 편하게 경기 할 것"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대표팀의 임성재(왼쪽)와 김시우가 28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김시우(26)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 임성재(23·이상 CJ대한통운)는 “형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강이라 어린 후배들한테는 신 같은 존재였다”고 했다. 영어 통역 과정에서 ‘갓(God)’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외국 기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다음 기자회견 순서라 기자석에서 기다리던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함께 웃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파71)에서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에 출전한다. 전체 60명이 참가하는데 코로나19 등으로 톱 랭커가 여럿 빠져 메달 희망도 커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금메달 후보를 점치는 파워 랭킹에서 임성재를 6위로 뽑았다. 임성재는 파워 랭킹 1위인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와 1·2라운드를 같은 조로 친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대표팀의 임성재(왼쪽)와 김시우가 28일 기자회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경주(5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키워드는 ‘3야드’다. 28일 대회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최경주 프로님이 핀 3야드(2.7m) 안쪽에 넣는 훈련을 강조했다”며 “(도착 다음 날인 24일부터) 핀이 어디 있든 무조건 핀 보고 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또 잘됐다. 핀이 사이드에 있어도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도 “최 프로님과 핀이 코너에 꽂힐 때를 가정한 연습을 많이 하면서 편해졌다. 내일 1라운드에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시우는 1년 전이었다면 세계 랭킹이 낮아 도쿄에 올 수 없었지만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PGA 투어 통산 3승째인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김시우는 “잔디 등 환경에 있어 낯선 감이 없다. 무뎌졌던 샷 감도 5월부터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PGA 투어 1승에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 경력의 임성재도 “페어웨이 잔디가 좀 떠 있는 편이라 아이언 샷을 칠 때 편할 것 같다. 1번부터 18번 홀까지 잘 외워 놓았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기자회견 뒤 둘은 최 감독과 함께 벙커에서 ‘보충 연습’을 하면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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