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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OLED의 힘'...LG디스, 상반기 영업익 4년만에 1조 탈환

2분기 매출 6.9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익 7,000억 달성

경기도 파주의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사진)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영업 손실 5,170억 원을 냈던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확대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7,011억 원을 내는 반전을 만들었다.

4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의 벽을 깬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OLED 사업 분야 흑자 전환으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은 6조 9,656억 원, 영업이익은 7,0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1.3% 증가한 것이며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이다.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 노력이 수요가 급증한 LCD 업황과 맞물리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보조금과 물량 공세로 LCD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에 맞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에만 대형 OLED TV 패널을 350만 대나 출하하며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연간 판매량은 8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정보기술(IT) 패널이 39%로 가장 컸다.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 패널 비중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로 제품군별 비중이 고른 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LCD 판가가 크게 올랐지만 중국 업체들 탓에 연말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로 승부한다. 우선 초대형 시장에서 OLED TV의 포지션을 강화하고 중형 OLED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해 수익성을 챙긴다는 목표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OLED 사업에 뛰어든 지난 2013년 이래 8년 만에 본격적인 이익 창출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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