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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측, 학폭 폭로자 반박에 "'선처 어렵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 돌변"

조병규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학폭)을 주장한 이에게 사과문을 받았다고 한 가운데,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사과문을 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규 측이 상세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명의 네티즌이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이 앞서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밝힌 B씨는 조병규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피의자다. B씨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했다.

/ 사진=조병규 측이 학폭 루머 유포자 B씨에게 받은 사과문


본인은 사과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는 조병규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피의자다. 소속사는 "A씨는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해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조병규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였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조병규 배우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이다"라며 "A씨의 지인은 조병규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하여 A씨을 대신해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 사진=조병규 측이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을 주장하고 있는 네티즌에게 받았다고 밝힌 사과문




소속사는 "최근 조병규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B씨)가 작성한 사과문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A씨)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A씨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A씨가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A씨의 지인은 A씨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했다. 그러나 A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A씨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됐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소속사에게 공개검증도 요구하고 있다. 특히 A씨는 인스타그램 상에서 본인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W가 소속사 인물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소속사는 "A씨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며 " W는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며, W가 회사 사람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다. W에 대한 주장은 W에게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소속사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주장은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소속사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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