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친문 성향의 두 의원은 제20대 국회에 입성해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재선의원이다.
이 지사는 이날 소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주민, 이재정 의원이 열린캠프에 함께한다"며 "든든하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다. 저 뿐만이 아니라 개혁적인 4기 민주정부로의 재창출을 열망하는 국민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SNS에 두 의원과 손을 마주잡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지사는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크고 위대한 일 일수록 그렇다"며 "앞으로 열린캠프라는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적극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작은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찾겠다. 누구의 고단함이 더 큰 지 비교하기보다 나의 설움과 타인의 아픔이 어떻게 닮아있는지를 고민하겠다"며 "그럴 때에야 비로소 저 강고한 기득권의 벽, 국민의 뿌리깊은 정치불신도 함께 넘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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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도 SNS를 통해 "함께 가야 할 사람을 고민했다. 민주당의 가치와 개혁을 외치는 사람은 많았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다. 다음 세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정치 세대 교체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말로만 개혁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만들고 정치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 이제, 이재정은 이재명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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