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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부의장 "쥴리 벽화는 인권 침해…철거해달라"

"표현의 자유 넘어서는 명백한 인권 침해"

"정치와 무관한 묻지마 인신공격 자제해야"

"진보-보수 유튜버 충돌하며 갈등 유발해"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출산 후 출근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만나 용 의원의 아이를 안은 채 애착인형을 선물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설치된 데 대해 "그림을 자진 철거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누구를 지지하느냐 아니냐를 떠나,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김 부의장은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가정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정치와 무관한 묻지마식 인신공격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벽화 앞에서 진보-보수 유튜버들이 충돌하며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벽화를 설치한 분께서는 성숙한 민주주의, 품격 있는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그림을 자진 철거 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내용이 적힌 벽화 등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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