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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中 장자제 폐쇄…관광시장 다시 가라앉나

난징發 전국 확산에 장자제 매개 지목

29일 중국 상하이 지하철에서 방역 요원들이 승객의 휴대폰 건강 코드를 확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를 잠정 폐쇄했다. 관광지를 통한 재확산이 현실화하면서 그나마 회복되던 중국 관광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자제시 정부는 코로나19 창궐을 이유로 “이날부터 관내 모든 관광지의 문을 닫고 지역 주민 37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자제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유명 관광지로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인도 많이 찾았다. 중국이 대형 관광지를 폐쇄한 것은 지난해 여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처음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 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21일 난징에서 시작됐는데 난징공항을 통해 장자제로 들어온 관광객의 일부가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을 통해 확산됐고 현재까지 베이징시를 포함해 랴오닝성·장쑤성 등에서 장자제 관련 확진자가 20여 명 나왔다. 특히 22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장자제의 한 실내 공연이 감염 통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 펑파이는 장자제가 난징 관련 감염의 ‘전달자’가 됐다면서 난징 내 확진자를 포함해 관련 환자가 2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장자제 폐쇄로 여름철 중국 관광 시장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진정세로 5월 노동절 관광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이번에 다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내에서 이미 16억 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상태여서 타격은 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원훙 푸단대 감염내과 주임은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에 따른 심각한 결과는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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