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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에 막힌 은행株..."실적과 배당을 보라"

목표가 신한지주 4%·우리 11%·하나 8% 등 상향

KB·신한·하나·우리 4대지주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익

8월 박스피 전망...금융株 배당 매력도 모멘텀될 것

"카뱅·카페 상장 따른 수급 부담은 단기에 그칠 것"

/ 서울경제DB




8월 국내 증시가 경기 피크이웃 등에 대한 우려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호조와 배당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을 겸비한 금융주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 코로나19 확산세, 인터넷은행 상장 이슈 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내 주요 금융주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에 따른 단기 수급 부담 이슈가 부각되며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2.47% 내린 5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055550) 역시 전일 대비 2.25% 하락한 3만 9,150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2.80%), 우리금융지주(316140)(1.8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최근 증권가에선 금융주들의 상반기 호실적과 배당성향 강화를 지목하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지난 2주간 우리금융지주는 목표주가가 1만 2,400원에서 1만 7,000원까지 종전 대비 3.4%~11.1% 올려잡혔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5만 7,000원~5만 9,000원으로 최대 7.5%, 신한지주는 4만 8,000원~58,000원으로 4.3%까지 상향 조정됐다.

금융사들이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으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내보였지만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는 게 주된 이유다. 신한지주의 경우 올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3.16% 증가한 1조 2,7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이자 2분기 업계 최고 실적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대 실적 달성에도 주가수익비율(PER) 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KB·하나·우리 역시 상반기 각각 순이익 2조 4,743억 원, 1조 7,532억 원, 1조 4,197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은행 중심의 금융시스템을 고려할 때 카뱅 상장을 앞둔 은행주 조정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며 박스피 증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주들이 지닐 배당 매력도 주목된다. 하반기 배당 제한 완화 시 이들이 동반 배당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중 KB(2,992억 원)·하나(2,041억 원)·우리(1,083억 원) 등이 중간배당 규모를 확정한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될 금액의 규모는 최소 6,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지주(138930), JB금융지주(175330)도 올해 배당성향을 22% 수준으로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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